민족분렬의 비극을 끝장내고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기 위한 력사적문건에 생애의 마지막 친필존함을 남기신
김일성주석의 친필비

북남공동선언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념원하는 온 겨레의 숭고한 뜻에 따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국방위원장과 대한민국 김대중대통령은 2000년 6월 13일부터 6월 15일까지 평양에서 력사적인 상봉을 하였으며 최고위급회담을 가지였다.
북남수뇌들은 분단력사상 처음으로 열린 이번 상봉과 회담이 서로 리해를 증진시키고 북남관계를 발전시키며 평화통일을 실현하는데서 사변적인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하고 공동선언에 서명하시였다. (원문)


◆조국통일3대원칙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


3대헌장기념탑


  
북남공동선언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념원하는 온 겨레의 숭고한 뜻에 따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국방위원장과 대한민국 김대중대통령은 2000년 6월 13일부터 6월 15일까지 평양에서 력사적인 상봉을 하였으며 최고위급회담을 가지였다.
북남수뇌들은 분단력사상 처음으로 열린 이번 상봉과 회담이 서로 리해를 증진시키고 북남관계를 발전시키며 평화통일을 실현하는데서 사변적인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하고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북과 남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2. 북과 남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북측의 낮은 단계의 련방제안과 남측의 련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3. 북과 남은 올해 8.15에 즈음하여 흩어진 가족, 친척방문단을 교환하며 비전향장기수문제를 해결하는 등 인도적문제를 조속히 풀어 나가기로 하였다.
4. 북과 남은 경제협력을 통하여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사회, 문화, 체육, 보건, 환경 등 제반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서로의 신뢰를 다져 나가기로 하였다.
5. 북과 남은 이상과 같은 합의사항을 조속히 실천에 옮기기 위하여 빠른 시일안에 당국사이의 대화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김대중대통령은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서울을 방문하시도록 정중히 초청하였으며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는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2000년 6월 15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장대한민국 대통령
김정일               김대중


▲페지우에  


  
조국통일의 3대원칙에 대하여

북과 남사이의 고위급정치회담에 참가한 남조선측대표들과 한 담화
1972년 5월 3일, 11월 3일

나는 오늘 당신을 만나게 된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민족의 분렬로 말미암아 오래동안 갈라져있던 같은 동포끼리 이처럼 만나고보니 매우 반갑고 감개무량합니다.
당신이 민족의 통일문제를 협의하기 위하여 모든것을 무릅쓰고왔다고 하는데 그것은 아주 용감하고 대담한 행동입니다. 남조선당국이 북과 남사이의 정치회담에 참가할 결심을 가지고 당신을 대표로 파견한것은 아주 좋은 일이며 우리는 이에 대하여 열렬히 환영합니다.
나는 지난해 8월 6일에 한 연설에서 남조선의 민주공화당을 포함한 모든 정당, 사회단체 및 개별적인사들과 아무때나 접촉할 용의가 있다는것을 천명하였습니다. 내가 연설한 다음 며칠 지나서 남조선측이 남북적십자단체들사이에 회담을 하자고 응해나섬으로써 남북적십자단체들사이의 예비회담이 시작되였으며 그것을 실머리로 하여 북과 남사이에 고위급정치회담이 이루어지게 되였습니다.
오래동안 격페되여있던 북과 남사이에 접촉과 대화의 문이 열리고 고위급대표들이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수 있게 된것은 조국통일문제를 해결하는데서 커다란 전진으로 됩니다.
지금 온 민족은 한결같이 조국통일을 바라고있습니다. 오늘 조선민족에게 있어서 조국을 통일하는것보다 더 절박한 문제는 없습니다. 조국을 하루빨리 통일하지 못하고 분렬을 지속시킨다면 우리 민족은 렬강들의 롱락물로 될수 있으며 두개의 민족으로 영원히 갈라질수 있습니다.
민족을 특징짓는 가장 중요한 표징은 언어와 문화생활의 공통성입니다. 한피줄을 이어받은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말과 글이 다르고 문화와 풍습이 다르면 같은 민족이라고 할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가 오래동안 분렬되여있다보니 벌써 북과 남사이에 말도 달라져가고 문화와 생활양식도 달라져가고있습니다. 민족의 분렬이 오래가면 갈수록 언어와 생활양식에서의 차이는 더욱더 커질것입니다.
해방후 북반부에서 일부 사람들이 글자개혁을 하자고 주장한 일이 있었는데 나는 그것을 반대하였습니다. 조국이 통일되지 못한 조건에서 글자개혁을 하면 조선민족이 두개의 민족으로 영원히 갈라질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때 언어학자들에게 글자개혁을 하려면 조국이 통일된 다음에 하여야지 그전에 하여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조국이 분렬된 상태에서 어느 한쪽이 글자개혁을 하면 북과 남이 서로 다른 글자를 쓰게 될것이며 그렇게 되면 결국 우리 민족은 두개의 민족으로 완전히 갈라질수 있습니다.
우리는 조선민족이 두개의 민족으로 영원히 갈라지는것을 허용할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루빨리 조국을 통일하여야 하며 통일된 조국을 후대들에게 넘겨주어야 합니다. 민족의 분렬을 끝장내고 조국을 통일하면 우리 나라는 5천만의 인구와 찬란한 민족문화와 위력한 민족경제를 가진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강대국으로 될수 있습니다.
조국을 통일하기 위하여서는 통일문제해결의 기초로 될수 있는 근본원칙을 옳게 세워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쌍방이 합의하여 세운 근본원칙이 있어야 북과 남이 조국통일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수 있으며 조국을 통일하는데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성과적으로 풀어나갈수 있습니다.
나는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반드시 외세의 간섭이 없이 자주적으로, 민족대단결을 도모하는 원칙에서 평화적방법으로 해결하여야 한다고 인정합니다.
첫째로, 조국통일은 외세에 의존하거나 외세의 간섭을 받음이 없이 자주적으로 실현하여야 합니다.
조국통일문제를 민족자결의 원칙에서 자주적으로 해결하는것은 우리 공화국정부가 일관하게 견지하고있는 원칙적인 립장입니다.
외부세력에 의존하여가지고서는 조국통일문제를 해결할수 없습니다. 조선의 통일문제는 전적으로 우리 나라의 내정문제입니다. 민족의 내부문제를 자체로 해결하지 않고 외세에 의존하여 해결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민족의 수치입니다.
지금 어떤 사람들은 외부렬강들의 그 무슨 보장을 받아서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데 그것은 큰 잘못입니다. 제국주의렬강들은 우리 나라가 통일되는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원래 제국주의렬강들은 나라와 민족이 하나로 단결되면 통치하기 힘들기때문에 분렬되는것을 좋아하며 어떻게 해서든지 다른 나라와 다른 민족을 분렬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조국통일문제를 렬강들에 의존하여 풀려고 하여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우리 민족끼리 접촉하여 대화를 하면 능히 오해와 불신임을 없애고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이룩할수 있는데 무엇때문에 렬강들의 힘을 빌겠습니까.
우리는 조선의 내정에 대한 외세의 간섭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어떤 외부세력도 조선의 내부문제에 간섭할 권리가 없으며 외세의 간섭밑에서는 조국통일문제를 우리 민족의 념원과 리익에 맞게 해결할수 없습니다.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그 어떤 외세의 간섭도 없이 오직 조선민족자체의 힘으로 해결하여야 합니다.
당신이 남조선당국도 외세의 간섭을 반대하며 미국과 일본을 끌어들이지 않고 나라의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하려 한다고 하면서 절대로 미국이나 일본의 앞잡이가 되지 않겠다고 맹세하였는데 그것이 진실이라면 대단히 좋은 일입니다.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조국통일을 자주적으로 실현하려면 사대주의를 철저히 반대하여야 합니다.
나는 우리 일군들에게 사람이 사대주의를 하면 머저리가 되고 민족이 사대주의를 하면 나라가 망하며 당이 사대주의를 하면 혁명과 건설을 망쳐먹는다고 늘 말합니다. 사람이 자주적인 존재로 되려면 남을 덮어놓고 숭배하는 사대주의를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나라가 지리적으로 큰 나라들사이에 위치하고있다보니 우리 사람들속에 력사적으로 사대주의가 많았습니다. 사대주의는 해방후 새 사회 건설을 위한 우리 인민의 전진운동을 방해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난 기간 사대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을 꾸준히 벌려왔습니다.
해방후에 있은 사실을 하나 이야기하겠습니다. 해방직후에 공산주의자라고 자처하는 사람들가운데도 사대주의에 물젖은자들이 적지 않았는데 그때 서울에서 박헌영이라는자는 우리 나라를 다른 나라의 가맹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얼빠진 소리를 하였습니다. 이것은 남조선인민들에게 매우 나쁜 영향을 주었으며 통일문제를 해결하는데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였습니다. 박헌영의 말을 듣고 일부 사람들은 우리 나라가 다시 다른 나라에 예속되지나 않겠는가 하고 우려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인민들앞에서 연설하면서 우리는 쏘련식도 아니고 미국식도 아닌 조선민족의 리익에 맞는 조선식의 민주주의사회를 건설할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전후에 우리가 농업협동화방침을 내놓았을 때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공업이 발전된 구라파나라들에서도 아직 농업협동화를 전면적으로 하지 못하고있는데 공업이 다 파괴된 조선에서 어떻게 농촌경리를 협동화하겠는가고 하였습니다. 사대주의자들은 큰 나라 사람들의 말을 잘 듣기때문에 나는 레닌이 한 말을 가지고 그들을 론박하였습니다. 레닌은 농민들의 토지와 농기구를 단순히 통합한 공동경리도 개인농경리에 비하여 훨씬 우월하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 당의 농업협동화방침은 레닌주의에 맞는것이며 우리 나라의 현실적요구로부터 제기된것이다, 어떻게 공업화를 한 다음에 농업협동화를 하는것만이 협동화의 옳은 길로 될수 있겠는가고 하였습니다. 결국에는 그들도 우리의 주장이 옳다는것을 인정하였습니다.
사실 그때 우리 농민들은 협동화를 하여 힘을 합치지 않고서는 살아나갈수 없는 형편에 처하여있었습니다. 전쟁으로 말미암아 농촌경리가 혹심하게 파괴되였으며 농민들에게는 부림소도 농기구도 얼마 없었습니다. 부농들의 처지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러한 실정에서 우리는 농민들이 자원성의 원칙에서 협동조합을 조직하고 힘을 합쳐 공동으로 경리를 운영해나가도록 하였습니다. 우리 조선사람들은 원래 힘을 합치고 서로 도와주는것을 좋아합니다. 우리 인민들은 옛날부터 동네에서 누가 잔치를 하면 모두 부조도 하고 여러가지로 도와주며 그 집에 찾아가서 축하하여주고 같이 즐기는 좋은 풍습을 가지고있습니다. 전후 우리 나라에 비록 현대적농기계는 얼마 없었지만 생활자체가 농업협동화를 절박하게 요구하고 농민들이 협동화방침을 적극 지지하였기때문에 우리는 농촌경리의 협동화를 짧은 기간에 비교적 순조롭게 실현할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다른 나라들과 경제적관계를 가지는데서도 사대주의적경향을 철저히 배격하고 자주적립장을 확고히 견지하여왔습니다.
우리는 경제적으로 다른 나라에 얽매일수 있는 그 어떤 관계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철저히 민족경제를 보호하는 원칙에서,완전한 평등을 보장하는 원칙에서 다른 나라들과 경제관계를 맺고 발전시켜왔습니다. 우리는 발전된 사회주의나라들과의 무역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원료를 주어야 그 나라에서 요구하는 원료를 주고 우리의 기계를 사가는 조건에서만 그 나라의 기계를 사오도록 하고있습니다. 우리 나라가 아직 기술발전수준이 그리 높지 못한 조건에서 발전된 나라들과의 경제관계에서 이런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 나라들에 계속 원료를 대주고 가공품을 사오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우리에게 남는것은 구멍이 숭숭한 빈 산밖에 없을것입니다. 우리가 후대들에게 구멍이 숭숭한 빈 산을 넘겨줄수야 없지 않습니까.
우리는 경제적으로 다른 나라에 예속되지 않고 자립하기 위하여 참으로 애를 많이 썼습니다.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여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않으면 나라의 대외적권위를 높일수 없으며 국제무대에서 발언권을 가질수 없습니다. 우리가 경제건설분야에서 자주적인 정책을 실시하고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였기때문에 그 누구도 감히 우리에게 압력을 가하지 못하고있습니다.
지난날 사대주의는 문학예술분야에서 매우 혹심하게 나타났으며 우리는 그것을 반대하여 강한 투쟁을 벌렸습니다.
작가,예술인들 가운데서 일부 사람들은 구라파의 문학과 예술을 숭배하면서 조선사람의 비위에 맞지도 않고 조선사람이 리해할수도 없는 작품을 창작하였습니다. 한때 시인들은 뿌슈낀을 숭배하였고 음악가들은 챠이꼽스끼를 숭배하였으며 가극을 하나 만들어도 이딸리아의 《오페라》를 본따서 만들었습니다. 사대주의가 얼마나 심하였던지 일부 미술가들은 풍경화를 그려도 우리 나라의 아름다운 강산을 그린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산천을 그렸습니다. 조국해방전쟁시기에 내가 어느 한 병원에 가보니 그 병원의 벽에는 큰 나무밑에 흰눈이 깔려있고 그우로 곰이 기여다니는것을 그린 씨비리의 풍경화가 붙어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일군들에게 우리 나라에는 금강산, 묘향산을 비롯하여 이름난 산들이 많은데 왜 조선의 아름다운 산천을 그려붙이지 않고 저런 그림을 붙였는가, 저런 그림을 그려붙여서 인민들을 교양하는데 무슨 의의가 있는가고 되게 비판하였습니다.
조선민족은 찬란한 문화를 가지고 삼천리금수강산에서 오래동안 살아왔습니다. 조선민족은 앞으로도 우리의 아름다운 조국강산에서 살아야지 씨비리나 구라파에 가서 살수는 없는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문학예술은 어디까지나 우리 인민들을 자기 조국을 사랑하는 애국주의정신으로 교양하는것으로 되여야 합니다. 국제주의라는것도 애국주의를 떠나서는 있을수 없습니다. 자기 나라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국제주의에 충실할수 없습니다. 조선사람은 구라파식예술작품을 좋아하지 않으며 자기 비위에 맞지 않는 예술작품은 감상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조선사람이 좋아하지 않으며 조선사람의 민족적정서에 맞지 않는 예술작품은 우리에게 필요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사회주의적사실주의문학예술이란 민족적인 형식에 사회주의적인 내용을 담은것이라는 정의를 내렸습니다.
우리는 사대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을 사람들의 머리속에 남아있는 사대주의사상을 뿌리빼기 위한 사상투쟁,리론투쟁의 방법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우리는 사대주의를 반대하는 오랜 기간의 투쟁을 통하여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사대주의를 철저히 극복하고 자주성을 확고히 견지할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조국통일문제를 해결하는데서 자기 민족의 힘을 믿지 않고 남에게 의존하려는 사대주의적경향을 철저히 반대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조선민족의 단합된 힘에 의거하여 조국을 자주적으로 통일하여야 합니다.
둘째로, 사상과 리념,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민족적대단결을 도모하여야 합니다.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누가 누구에게 이기는가 지는가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조선의 통일문제는 외세에 의하여 갈라진 민족의 단합을 이룩하고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는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어떻게 하면 북과 남사이의 단합을 이룩하고 민족의 대단결을 도모하겠는가 하는데로부터 출발하여야 합니다.
민족적대단결을 도모하려면 북과 남이 자기의 사상과 제도를 초월하여야 하며 서로 상대방을 적대시하는 정책을 쓰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 나라의 북과 남에는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고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에서 북과 남이 서로 자기의 사상과 제도를 상대방에 강요하려 하여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남조선에 사회주의제도와 공산주의사상을 강요하려 하지 않습니다. 남조선당국자들도 《승공통일》을 하겠다고 하거나 공산주의를 하지 말라고 우리에게 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말하여 《반공》의 구호를 버려야 합니다.
북과 남은 단결을 방해하는 적대시정책을 버리고 공통점을 찾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여야 합니다. 만일 북과 남이 공통점을 찾으려 하지 않고 서로 적대시하면서 지난날의 일을 가지고 네가 옳으니 내가 옳으니 하고 시비를 가르려한다면 북과 남사이의 간격은 점점 커질것이며 조국통일은 더 늦어지게 될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조국과 민족 앞에 엄중한 죄를 짓게 될것입니다.
북과 남이 진심으로 단결하려는 념원으로부터 출발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공통점을 찾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조국통일을 앞당기기 위하여 그러한 공통점을 찾으려고 애를 많이 써왔습니다.
최근에 남조선당국자들이 《자조》, 《자립》, 《자위》라는 말을 하고있는데 우리는 여기에서 일정한 공통점을 찾을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남조선당국자들이 말하는 《자조》, 《자립》, 《자위》는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자주적인 정책과 공통되는 점이 있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북과 남사이에 존재하는 공통점을 하나하나 찾고 그에 기초하여 단결을 이룩한다면 조국통일을 앞당길수 있을것입니다.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는데서 중요한 문제는 북과 남사이에 오해와 불신임을 없애는것입니다.
우리 나라가 오래동안 분렬되여있었기때문에 북과 남사이에는 차이나는것도 많고 서로 오해하고 불신임하는 점도 많습니다. 서로 오해하고 불신임하는 조건에서는 민족의 진정한 단합을 이룩할수 없습니다. 한가정도 부부사이의 두터운 신임이 없이는 이루어질수 없습니다. 부부사이라도 서로 신임하지 않으면 같이 살지 못하며 결국에는 리혼까지 하게 됩니다. 북과 남은 서로의 오해와 불신임을 없애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야 합니다.
북과 남사이의 오해와 불신임을 없애려면 북과 남의 당국자들과 여러 인사들이 자주 접촉하고 진지하게 대화를 하여야 합니다. 서로 만나서 무슨 문제든지 다 내놓고 진지하게 의논한다면 오해를 풀수 있으며 신임을 두터이할수 있습니다.
당신과의 이번 대화를 통해서도 벌써 북과 남사이에 적지 않은 오해가 풀렸습니다. 북과 남사이에 대화를 할바에는 좀 일찌기 하였더라면 더 좋았을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남조선당국자들이 미제국주의와 일본군국주의의 앞잡이가 되여 나라를 팔아먹으려 한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당신은 그런 일이 절대로 없을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당신은 남조선당국이 일본군국주의자들을 남조선에 다시 끌어들이는 일도 없을것이고 미국이나 일본의 앞잡이가 되여 나라를 팔아먹는 일도 없을것이라고 하면서 이에 대하여 꼭 믿어달라고 재삼 부탁하였습니다. 그런것만큼 우리는 당신의 말을 믿고 지난 시기에 가지고있던 불신임을 없앨수 있습니다.
남조선당국자들은 우리가 《남침》하려 하며 남조선을 《적화》하려 한다고 오해하고있었다고 하는데 우리에게는 《남침》할 의사가 없으며 남조선을 《적화》할 생각도 없습니다. 우리는 지난 시기에 《남침》할 의사가 없다는것을 여러번 천명하였지만 오늘 이에 대하여 당신에게 다시한번 명백히 말합니다. 《적화》에 대하여 말한다면 우리는 남조선을 《적화》하려 하지도 않거니와 우리가 《적화》하려 한다고 하여 남조선이 《적화》되는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지난 시기에 당신들이 《남침》이요,《적화》요 하면서 품고있던 오해를 이제는 풀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접촉과 대화를 통하여 오해를 풀고 신임을 두터이해나가면 비록 사상과 리념이 다르고 제도와 신앙에서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초월하여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할수 있습니다.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는데서 또한 중요한것은 북과 남이 서로 상대방을 비방중상하지 않도록 하는것입니다.
단결하고 합작하려면 서로 존중하여야지 비방중상하여서는 안됩니다. 지금처럼 서로 상대방을 비방중상하는 일을 계속하면 북과 남이 가까와질수 없으며 오히려 간격이 더 벌어지게 될것입니다. 그러므로 북과 남은 서로 욕질을 하면서 비방중상하는것부터 없애야 합니다.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는데서 북과 남사이의 경제적합작을 실현하는 문제도 매우 중요합니다.
공화국북반부에는 풍부한 자원이 있고 발전된 중공업이 있습니다. 남조선은 그전부터 경공업토대를 일정하게 가지고있습니다. 북과 남이 경제적으로 합작하고 유무상통하면 당면하게 나서는 경제문제들을 더 잘 해결할수 있으며 다른 나라의 자본을 끌어들이지 않고 자체의 힘으로 민족경제를 빨리 발전시켜나갈수 있습니다. 북과 남이 합작하여 민족경제를 발전시키면 우리 나라는 일본이나 그밖에 발전되였다고 하는 다른 나라들보다 더 잘사는 나라로 될수 있을것입니다.
대외관계분야에서도 북과 남이 공동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민족의 단결을 시위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북과 남이 다같이 민족을 사랑하고 조국을 통일하려는 립장에 선다면 사상과 제도, 정견과 신앙의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민족적대단결을 도모할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사상과 제도가 서로 다른 나라들과 민족들도 친선관계를 맺고 좋게 지내는데 하나의 피줄을 이은 같은 민족끼리 사상과 제도가 다르다고 하여 단결하고 합작하지 못할 조건이 없습니다.
공산주의를 신봉하는가, 민족주의를 신봉하는가, 자본주의를 신봉하는가 하는것은 민족적대단결을 이룩하는데 장애로 될수 없습니다. 우리는 남조선에 있는 민족주의자들과 자본가들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남조선의 자본가들은 거의다 민족자본가들입니다. 우리는 지난 시기부터 민족자본가들에 대하여서는 보호하는 정책을 실시하여왔습니다. 우리는 나라의 통일을 위하여 민족주의자들과 민족자본가들을 포함한 남조선의 각계각층과 단결하고 합작하여나갈것입니다.
셋째로, 조국통일은 무력행사에 의거하지 않고 평화적방법으로 실현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같은 민족으로서 북과 남사이에 싸움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 갈라진 조국을 평화적으로 통일하여야 합니다. 조국통일이 평화적으로 실현되지 못하고 조선에서 또다시 전쟁이 일어난다면 우리 민족은 큰 재난을 겪게 될것입니다.
지금 세계의 렬강들도 자기들끼리는 싸움을 하지 않고 서로 좋게 지내려 하고있습니다. 얼마전에 미국대통령 닉슨이 중국을 방문하였는데 그는 앞으로 한 세대동안 서로 싸우지 말고 평화를 유지하는것이 좋겠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는 중국의 만리장성을 돌아보고나서 어떠한 장벽도 세계의 사람들을 갈라놓지 말아야 한다는 말도 하였습니다. 닉슨의 중국방문결과에 발표된 중국과 미국사이의 공동콤뮤니케를 보면 미국은 이때까지 승인하지 않고있던 평화에 대한 5개원칙을 승인하였습니다. 미국이 평화에 대한 5개원칙을 승인한것은 좋은 일입니다. 물론 미국사람들이 자기가 한 말을 어떻게 행동에 옮기는가 하는것은 두고보아야 할것입니다. 제국주의자들은 말은 말대로 하고 행동은 그와 다르게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닉슨이 중국에 가서 한 말이 진심에서 나온것인가 아닌가 하는것을 똑똑히 알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로동신문》은 닉슨의 중국행각을 론평하면서 닉슨이 만리장성을 돌아보고 한 말이 진심이라면 무엇때문에 우리 나라의 한복판에 만들어놓은 군사분계선을 없애려 하지 않으며 《엠피》라고 쓴 쇠바가지를 쓰고 거들거리는 미군병사들을 걷어가려 하지 않는가고 썼습니다. 나는 이 론평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세계의 렬강들도 싸우지 않고 서로 좋게 지내자고 하는데 하물며 같은 민족끼리 싸움을 해서야 되겠습니까. 우리는 같은 민족끼리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하며 조국을 평화적으로 통일하여야 합니다.
북과 남사이에 싸움을 하지 않고 조국을 평화적으로 통일하려면 무엇보다도 북과 남이 가지고있는 군대를 줄여야 합니다. 나는 북과 남의 군대를 대폭 줄여야 한다는것을 이미 공개연설에서 여러번 천명하였습니다.
군대를 줄여야 북과 남사이의 긴장상태를 완화할수 있으며 군사적부담도 덜수 있습니다. 지금 북과 남의 군사적부담이 매우 큽니다.
우리는 다같이 노력하여 우리 나라를 북과 남으로 갈라놓고있는 군사분계선도 없애야 합니다.
지금과 같이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쌍방의 많은 무력이 서로 대치되여있는 상태에서는 전쟁의 위험을 면할수 없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태에서는 군사분계선일대에 있는 어떤 련대장이나 사단장이 잘못하여 한곳에서 총소리를 내면 쌍방이 서로 불질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싸움이 붙을수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앞으로 북과 남이 잘 협의하여 서로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데 대하여 담보하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면 군사분계선일대에 있는 쌍방의 군사시설들과 군사인원들이 필요없게 될것이며 군사분계선자체도 없앨수 있을것입니다.
지금 북과 남이 각각 자위를 주장하고있는데 서로 상대방을 반대하기 위한 《자위》를 하여서는 안됩니다. 북과 남은 힘을 합쳐 외래침략을 반대하기 위한 자위를 하여야 합니다.
우리 공화국의 자위는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에 대한 외래침략을 반대하기 위한 자위입니다. 우리는 자기 나라와 자기 민족에 대한 외부세력의 침략을 절대로 허용할수 없습니다.

미제국주의자들이 우리 공화국의 령해에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를 침입시켰을 때 우리의 인민군해병들은 그 간첩선을 나포하였습니다. 이것은 조국을 보위할 사명을 지닌 인민군대의 응당한 자위적조치였습니다. 그런데 미국놈들은 우리에게 용서를 빌 대신 오히려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를 비롯한 숱한 무력을 동해일대에 끌어다놓고 우리를 위협공갈하였습니다. 이것은 우리 민족의 자주권에 대한 란폭한 유린이였으며 엄중한 도발이였습니다. 우리는 미국놈들의 위협과 압력에 조금도 굽어들지 않았습니다. 미국놈들이 숱한 무력을 끌어들이면서 싸움을 일으키려고 하기때문에 우리는 그놈들과 싸울 결심을 단단히 하였습니다. 우리가 위협과 압력에 굽어들지 않자 미국놈들은 싸움을 일으키지 못하고 그냥 달아났습니다. 그때 만일 미국놈들이 싸움을 일으켰더라면 우리 민족은 또 한차례의 전쟁을 겪게 되였을것이며 오늘 이렇게 북과 남의 당국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앉아 평화적인 회담을 할수도 없을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외래침략자가 우리 나라를 침략한다면 북과 남은 힘을 합쳐 침략자들을 물리쳐야 합니다. 전체 조선민족이 힘을 합친다면 그 어떤 침략자도 능히 쳐부실수 있습니다.
우리는 공동의 노력으로 북과 남사이의 군사적대치상태를 없애고 긴장상태를 완화함으로써 조선에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여야 하며 조국을 평화적으로 통일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이번 담화에서 북과 남사이의 중요한 공통점을 찾았으며 가장 원칙적인 문제에 대하여 합의를 보았습니다.
외세의 간섭이 없이 자주적으로 통일을 실현하며 사상과 리념,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민족적대단결을 도모하며 갈라진 조국을 무력행사에 의거하지 않고 평화적방법으로 통일할데 대한 세가지 원칙은 우리 조국의 통일문제를 해결하는데서 출발점으로,기초로 됩니다.
이 세가지 원칙에 기초하여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하자는데 대하여 당신도 찬성하고 또 남조선최고당국자도 찬성할것이라고 한것만큼 우리는 조국통일3대원칙에 대하여 완전한 합의를 보았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나는 오늘 담화를 통하여 북과 남사이에 조국통일의 3대원칙이 합의된데 대하여 매우 만족하게 생각합니다.
북과 남이 공동으로 협의하고 견해의 일치를 본 조국통일의 3대원칙은 조국통일문제를 우리 민족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해결할수 있는 가장 정당한 원칙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 3대원칙에 기초하여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여야 합니다. 당신이 이 3대원칙을 기초로 삼고 나가겠다고 맹세하였는데 그렇게 하면 통일문제해결에서 나서는 다른 문제들도 성과적으로 풀수 있으며 우리 민족의 통일을 빨리 실현할수 있을것입니다.
조국통일의 기본원칙이 합의된 조건에서 이제부터는 어떻게 하면 이 원칙을 구현하여 온 민족을 하나로 합치고 조국을 통일하겠는가 하는 구체적인 방도를 찾아야 합니다. 조국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방도는 어디까지나 조국통일 3대원칙으로부터 출발하여 찾아야 합니다. 북과 남이 자주,민족대단결,평화통일의 3대원칙에 기초하여 깊이 연구하고 진지하게 협의하면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좋은 방도를 찾아낼수 있을것입니다.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위한 합리적인 방도를 모색하기 위하여서는 북과 남사이의 정치협상을 더욱 발전시켜야하며 접촉과 대화를 더 활발하게 하여야 합니다.

이번에 북과 남의 고위급대표들이 직접 만나서 회담을 진행함으로써 정치협상은 이미 시작되였다고 볼수 있습니다. 북과 남사이에 정치협상이 시작된것만큼 앞으로 그것을 더욱 발전시켜 훌륭한 열매를 맺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번에 당신이 먼저 평양에 왔으니 그 답례로 다음번에는 우리 대표를 서울에 보내려고 합니다. 북과 남의 대표들이 여러번 오고가는 과정에 서로의 신임이 두터워지고 여러가지 조건이 성숙되면 최고위급의 회담을 실현할수도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북과 남의 대표들이 자주 오고가며 대화를 많이 하여야 합니다.
해방후 거의 30년동안이나 갈라져있으면서 생긴 북과 남사이의 오해와 불신임을 한두번의 접촉과 대화로써 다 없앨수 없습니다. 한두번 만나 협의하여가지고서는 조국통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도를 다 찾을수도 없습니다. 이번 회담을 통하여 북과 남이 서로 오해하고있던 근본적인 문제들을 풀고 중요한 공통점을 찾았지만 조국을 통일하려면 아직 해결하여야 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오직 북과 남의 대표들이 자주 접촉하고 진지하게 협상함으로써만 해결할수 있습니다.
북과 남사이의 대화와 협상에서는 서로 오해하고있는 문제들을 비롯하여 조국을 통일하는데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다 내놓고 협의하여야 합니다. 무슨 문제든지 의견이 있는것은 털어놓고 의논하여야지 서로 딴주머니에 감추어두고있으면 문제를 풀수 없습니다. 비록 자그마한 오해라도 생기면 제때에 내놓고 협의하여 풀어야 합니다.
북과 남사이의 대화는 어디까지나 서로 리해를 깊이하며 공통점을 찾고 단결을 강화하는 원칙에서 하여야 합니다.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방도를 찾는데서 우리 사람들이 주장하는것과 당신들이 주장하는것이 다를수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누구의 주장이 옳은가 하는것을 가지고 론쟁도 할수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론쟁은 어디까지나 공통점을 찾고 단결과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론쟁으로 되여야지 분렬을 위한 론쟁으로 되여서는 안됩니다.
북과 남사이의 관계를 옳게 조절하며 조국을 통일하는데서 나서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성과적으로 풀기 위하여 북과 남의 공동위원회 같은것을 조직하여 운영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공동위원회를 조직하여 실제적인 조절사업을 하여야지 그저 일반적인 대화만 하여가지고는 민족의 단결과 조국의 통일을 위한 사업에서 큰 전진을 가져올수 없습니다.
공동위원회는 북과 남의 당국이 각각 임명하는 고위당국자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필요한 성원들을 망라하여 조직하면 될것입니다. 비행기를 타면 평양과 서울사이를 잠간사이에 오고갈수 있으므로 당신들이 평양에 오기도 하고 우리 사람들이 서울에 가기도 하면서 공동위원회를 운영할수 있을것입니다.
공동위원회를 조직하면 거기에서 조절하여야 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공동위원회는 북과 남이 서로 상대방을 비방중상하지 않을데 대한 문제,군사적충돌을 방지할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북과 남사이의 관계에서 나서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제때에 협의하여 조절하여야 합니다. 공동위원회에서는 서로 자기 의사를 강요하려 하지 말고 제기되는 문제를 단결의 목적에 부합되게 리해를 같이할 때까지 진지하게 협의하여야 합니다.
평양과 서울사이에 직통전화를 놓고 제기되는 문제들을 전화를 통하여 수시로 협의할수도 있을것입니다. 조국통일에 방해되거나 서로 오해할수 있는 자그마한 문제라도 생기면 인차 전화로 알아보고 협의하여 제때에 풀어야 합니다.
이번에 북과 남사이에 합의된 조국통일의 3대원칙은 전체 조선민족이 공동으로 실현하여야 할 통일강령으로 됩니다. 나는 조국통일의 3대원칙을 세상에 선포하여 전체 조선민족과 세계인민들이 그것을 알도록 하는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조국통일 3대원칙을 발표하는것은 우리 인민들을 교양하는데도 좋고 세상사람들에게 조선민족의 단결을 시위하는데도 좋습니다. 북과 남이 합의한 통일강령을 발표하면 국내외의 모든 동포들이 우리가 분렬된 조국을 자주적으로,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평화적으로 통일하려 한다는것을 알고 일치한 견해를 가지게 될것이며 각계각층 인민들이 커다란 고무를 받게 될것입니다.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을 발표하면 세계인민들은 조선민족이 단결된 위대한 민족이라는것을 알게 될것이며 우리 나라의 통일을 반대하는 외부세력들은 조선민족을 영원히 분렬시키려 하여도 결코 그렇게 할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깨닫게 될것입니다.
조국통일 3대원칙을 언제 어떤 방법으로 발표하겠는가하는것은 앞으로 대화과정에 토론하여보는것이 좋겠습니다. 당신이 서울에 돌아가 남조선당국에서 토론하고 북과 남의 대표들이 다시 만나 합의한 다음에 발표하면 될것입니다.
당신이 모처럼 평양에 찾아온것만큼 하루 더 묵으면서 우리 일군들과 이야기를 나누는것이 좋겠습니다.
우리를 찾아온 당신의 행동은 애국적인 소행입니다. 사람은 애국자가 되여야지 매국자가 되여서는 안됩니다. 사람이란 하루를 살아도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리로운 일을 하여야 영예스럽고 사는 보람이 있는것입니다.
북과 남사이의 이번 회담은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나는 당신이 앞으로 평양에 자주 오기를 바랍니다.

▲페지우에  


  

조선로동당 제6차대회에서 한 중앙위원회사업총화보고

( 1980년 10월 10일 )
3.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하자

우리는 7.4남북공동성명에서 북과 남이 공동으로 천명한 숭고한 리념과 원칙에 기초하여 그리고 나라의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있는 우리 나라의 구체적현실로부터 출발하여 가장 빠르고 확신성있는 조국통일방도를 찾아야 하며 적극적인 노력으로써 그것을 실현하여야 합니다.
우리 당은 조국을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통일하는 가장 현실적이며 합리적인 방도는 북과 남에 있는 사상과 제도를 그대로 두고 북과 남이 련합하여 하나의 련방국가를 형성하는것이라고 인정합니다.
해방후 오늘까지 북과 남에는 오랜 기간 서로 다른 제도가 존재하여왔으며 거기에서는 서로 다른 사상이 지배하고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에서 민족적단합을 이룩하고 조국통일을 실현하려면 어느 한쪽의 사상과 제도를 절대화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북과 남이 제각기 자기의 사상과 제도를 절대화하거나 그것을 상대방에 강요하려 한다면 불가피적으로 대결과 충돌을 가져오게 되며 그렇게 되면 도리여 분렬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게 될것입니다. 전민족이 한결같이 조국통일을 지상의 과제로 인정하고있는 이상 사상과 제도의 차이가 통일을 불가능하게 하는 조건으로는 될수 없습니다. 한나라안에서 서로 다른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같이 살수 있으며 하나의 통일국가안에 서로 다른 사회제도가 함께 존재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결코 남조선에 강요하지 않을것이며 오직 민족의 단합과 조국통일을 위하여 모든것을 복종시킬것입니다.
우리 당은 북과 남이 서로 상대방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를 그대로 인정하고 용납하는 기초우에서 북과 남이 동등하게 참가하는 민족통일정부를 내오고 그밑에서 북과 남이 같은 권한과 의무를 지니고 각각 지역자치제를 실시하는 련방공화국을 창립하여 조국을 통일할것을 주장합니다.
련방형식의 통일국가에서는 북과 남의 같은 수의 대표들과 적당한 수의 해외동포대표들로 최고민족련방회의를 구성하고 거기에서 련방상설위원회를 조직하여 북과 남의 지역정부들을 지도하며 련방국가의 전반적인 사업을 관할하도록 하는것이 합리적일것입니다.
최고민족련방회의와 그 상임기구인 련방상설위원회는 련방국가의 통일정부로서 전민족의 단결, 합작, 통일의 념원에 맞게 공정한 원칙에서 정치문제와 조국방위문제,대외관계문제를 비롯하여 나라와 민족의 전반적리익과 관계되는 공동의 문제들을 토의결정하며 나라와 민족의 통일적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모든 분야에서 북과 남사이의 단결과 합작을 실현하여야 할것입니다. 련방국가의 통일정부는 북과 남에 있는 사회제도와 행정조직들, 각당, 각파, 각계각층의 의사를 존중히 여기며 어느 한쪽이 다른쪽에 자기 의사를 강요하지 못하도록 하여야 할것입니다.
북과 남의 지역정부들은 련방정부의 지도밑에 전민족의 근본리익과 요구에 맞는 범위에서 독자적인 정책을 실시하며 모든 분야에서 북과 남사이의 차이를 줄이고 나라와 민족의 통일적발전을 이룩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할것입니다.
련방국가의 국호는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우리 나라 통일국가의 이름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북과 남의 공통한 정치리념을 반영하여 고려민주련방공화국으로 하는것이 좋을것입니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어떠한 정치군사적동맹이나 쁠럭에도 가담하지 않는 중립국가로 되여야 합니다.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를 가지고있는 북과 남의 두 지역을 하나의 련방국가로 통일하는 조건에서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이 중립국가로 되는것은 필연적인것이며 또 현실적으로 가장 합리적인것입니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우리 나라의 전령토와 전민족을 포괄하는 통일국가로서 전체 조선인민의 근본리익과 요구에 맞는 정책을 실시하여야 할것입니다.
우리 당은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이 다음과 같은 시정방침을 내세우고 집행하는것이 타당하다고 인정합니다.
첫째,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국가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자주성을 확고히 견지하며 자주적인 정책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자주성은 독립국가의 기본표징이며 나라와 민족의 생명입니다. 국가활동에서 확고한 자주성을 가지고 자주권을 행사하여야 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지킬수 있으며 인민들의 념원에 맞게 나라의 부강발전을 이룩할수 있습니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그 어떤 나라의 위성국으로도 되지 않으며 그 어떤 외세에도 의존하지 않는 완전한 자주독립국가로, 쁠럭불가담국가로 되여야 할것입니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온갖 형태의 외세의 간섭과 외세의존을 반대하고 대내외활동에서 완전한 자주권을 행사하며 국가정치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조선민족의 근본리익과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게 자주적으로 풀어나가야 할것입니다.
둘째,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나라의 전지역과 사회의 모든 분야에 걸쳐 민주주의를 실시하며 민족의 대단결을 도모하여야 합니다.
민주주의는 각이한 사상과 정견을 가진 사람들이 다같이 공감하고 받아들일수 있는 공통한 정치리념이며 각계각층의 광범한 인민들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신성한 권리입니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독재정치와 정보정치를 반대하고 인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철저히 옹호,보장하는 민주주의적인 사회정치제도를 전면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련방국가는 정당, 사회단체의 조직과 활동의 자유, 신앙의 자유, 언론, 출판, 집회,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여야 하며 북과 남에 살고있는 인민들이 나라의 모든 지역을 자유로이 오고가며 임의의 지역에서 정치, 경제, 문화 활동을 자유롭게 할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여야 합니다.
련방정부는 북과 남의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나라안의 두 지역과 두 제도, 여러 당파와 계급, 계층의 리익을 다같이 보장하는 공정한 정책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련방정부가 실시하는 모든 정책은 민족대단결의 원칙으로부터 출발하여야 하며 민족의 단결과 합작을 강화하여 나라의 통일적인 발전과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것으로 되여야 합니다.
련방정부는 통일국가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는 북과 남의 어떠한 단체나 개별적인사에 대하여서도 과거를 묻지 않고 단결하여나가며 어떤 형태의 정치적보복이나 박해도 허용하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셋째,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북과 남사이의 경제적 합작과 교류를 실시하며 민족경제의 자립적발전을 보장하여야 합니다.
우리 나라의 북과 남에는 앞으로 계속 개발리용할수 있는 풍부한 자연부원이 있으며 지난 기간 마련하여놓은 경제토대가 있습니다. 나라가 통일된 조건에서 북과 남이 서로 협조하고 합작하여 자연부원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이미 마련하여놓은 경제토대를 효과적으로 리용한다면 우리 나라의 민족경제는 매우 빨리 발전할수 있을것이며 우리 인민들은 모두다 남부럽지 않게 잘살수 있을것입니다.
북과 남사이의 경제적 합작과 교류는 북과 남의 서로 다른 경제제도와 기업체들의 다양한 경제활동을 인정하는 기초우에서 실현되여야 합니다. 련방정부는 북과 남에 있는 국가소유와 협동단체소유, 사적소유와 개인소유를 다같이 인정하고 보호하여야 하며 자본가들의 소유와 기업활동에 대해서도 독점과 매판행위를 추구하지 않고 민족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한에서는 그것을 제한하거나 침해하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북과 남사이의 경제적 합작과 교류는 북과 남의 서로 다른 경제제도와 기업체들의 다양한 경제활동을 인정하는 기초우에서 실현되여야 합니다. 련방정부는 북과 남에 있는 국가소유와 협동단체소유, 사적소유와 개인소유를 다같이 인정하고 보호하여야 하며 자본가들의 소유와 기업활동에 대해서도 독점과 매판행위를 추구하지 않고 민족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한에서는 그것을 제한하거나 침해하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련방국가는 북과 남사이의 광범한 합작과 교류를 통하여 북과 남의 경제를 서로 련결되고 유기적으로 결합된 자립적인 민족경제로 발전시켜나가야 할것입니다.
넷째,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과학, 문화, 교육 분야에서 북과 남사이의 교류와 협조를 실현하며 나라의 과학기술과 민족문화예술, 민족교육을 통일적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우리 인민은 유구하고 찬란한 민족문화의 전통을 가지고있습니다. 슬기롭고 재능있는 우리 민족은 오랜 옛날부터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을 훌륭히 발전시켜왔습니다. 해방후 우리 나라의 북과 남에서는 유능한 과학자, 기술자들과 재능있는 문화예술인들이 많이 자라났습니다. 북과 남사이에 교류와 협조를 실현하여 북과 남의 과학자, 기술자들과 문화예술인들이 힘과 지혜를 합친다면 우리 나라의 과학기술과 민족문화예술을 더욱 찬란히 개화발전시킬수 있을것입니다.
련방국가는 북과 남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과학연구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과학기술분야의 성과와 경험을 널리 교환하도록 하여 우리 나라의 과학기술을 빨리 발전시켜야 합니다.
련방국가는 북과 남의 예술인들과 체육인들 사이의 교류와 합작을 적극 장려하며 북과 남의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민족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호관리하며 고유한 우리 말과 글을 연구발전시키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민족문화예술을 더욱 찬란히 꽃피우고 단일민족으로서의 우리 민족의 고유성을 계속 살려나가도록 하여야 할것입니다.
교육은 민족의 장래운명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입니다. 련방정부는 인민적인 교육제도를 발전시키고 교육사업을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적극 지원하도록 함으로써 우수한 민족기술인재를 많이 양성하며 전체 인민의 문화지식수준을 끊임없이 높여나가야 할것입니다.
다섯째,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북과 남사이에 끊어졌던 교통과 체신을 련결하며 전국적범위에서 교통,체신 수단의 자유로운 리용을 보장하여야 합니다.
교통과 체신은 나라의 동맥이며 신경입니다. 국토가 량단되고 교통과 체신이 끊어짐으로써 우리 민족은 가족, 친척들을 가까이 두고도 서로 만나지 못하고 소식조차 나누지 못하는 커다란 불행을 겪게 되였습니다. 북과 남사이에 끊어졌던 교통과 체신을 다시 련결하여야 민족의 이러한 불행을 끝장낼수 있으며 북과 남사이의 정치, 경제, 문화적 교류와 합작을 원만히 실현할수 있습니다.
련방국가는 북과 남을 련결하는 철길과 자동차길을 복구하고 배길과 비행기길을 개설하여 땅과 바다,하늘을 통한 북과 남사이의 자유로운 래왕이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합니다. 또한 북과 남의 전지역에 걸쳐 전신,전화가 통하고 우편물이 자유로이 오고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련방정부는 북과 남이 교통수단과 체신시설을 공동으로 리용할뿐아니라 그 관리운영도 점차 공동으로 하여 앞으로는 온 나라의 교통과 체신을 일원화하도록 하여야 할것입니다.
여섯째,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대중과 전체 인민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며 그들의 복리를 계통적으로 증진시켜야 합니다.
근로대중은 국가와 사회의 주인이며 모든 물질적부의 창조자입니다. 근로자들에게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여주며 그들의 복리를 끊임없이 높이는것은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민주주의국가의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되여야 하며 또한 그렇게 하는것은 통일정부가 마땅히 리행하여야 할 민족적의무이기도 합니다.
련방국가는 모든 활동에서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자들과 각계각층 인민들의 생활안정과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에 우선권을 부여하여야 합니다. 모든 근로자들에게 먹고 입고 쓰고살수 있는 기본적인 생활조건을 보장하여주며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을 중산층의 생활수준으로 끌어올려 전체 인민이 다 잘살도록 하여야 할것입니다.
련방국가는 로동능력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직업을 알선해주고 로동조건과 휴식조건을 마련해주며 근로자들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할수 있는 임금제도와 가격정책, 공정한 세금제도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중소기업을 비롯한 여러가지 형태의 기업체들에서 정상적으로 생산활동을 진행하고 근로자들의 생활을 보장하도록 대책을 세우며 특히 령세농어민들과 소상인, 수공업자들의 경리를 국가적으로 적극 지원하여야 할것입니다.
련방국가는 근로자들의 교육과 건강증진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국가적인 보장대책을 세워 모든 근로자들과 그 가족들이 누구나 다 교육을 받을수 있고 병을 치료받을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일곱째,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북과 남사이의 군사적대치상태를 해소하고 민족련합군을 조직하며 외래침략으로부터 민족을 보위하여야 합니다.
북과 남이 방대한 무력을 가지고 군사적으로 대치하여있는것은 호상간에 오해와 불신을 조성하고 불화를 가져오며 평화를 위협하는 근원으로 됩니다.
련방국가는 북과 남사이의 군사적대치상태를 끝장내고 동족상쟁을 영원히 종식시키기 위하여 쌍방의 군대를 각각 10만~15만명으로 줄여야 합니다. 이와 함께 북과 남을 갈라놓고있는 군사분계선을 없애고 그 일대의 모든 군사시설을 제거하며 북과 남에 있는 민간군사조직들을 해산하고 민간군사훈련을 금지하여야 합니다.
련방국가는 조선인민군과 남조선《국군》을 통합하여 단일한 민족련합군을 조직하여야 합니다. 민족련합군은 북과 남의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는 통일국가의 민족군대로서 련방정부의 통일적인 지휘밑에 조국보위임무를 수행하여야 합니다. 민족련합군을 유지하며 조국을 보위하는데 필요한 모든 부담은 북과 남이 공동으로 져야 할것입니다.
여덟째,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해외에 있는 모든 조선동포들의 민족적 권리와 리익을 옹호하고 보호하여야 합니다.
오늘 수많은 우리 조선동포들이 해외에서 살고있습니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해외에 있는 조선동포들의 조국으로서 마땅히 그들의 민족적 권리와 리익을 옹호하고 보호할 책임과 의무를 지녀야 합니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해외에 있는 모든 조선동포들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합법적 권리와 자유를 누리도록 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며 민주주의적민족권리를 위한 그들의 투쟁을 견결히 지지성원하여야 합니다.
련방정부는 모든 해외동포들이 조국으로 자유로이 래왕하며 조국에 돌아와 임의의 지역에서 자유롭게 살며 활동할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여야 합니다.
아홉째,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북과 남이 통일이전에 다른 나라들과 맺은 대외관계를 옳바로 처리하며 두 지역정부의 대외활동을 통일적으로 조절하여야 합니다.
나라의 통일이 실현되기전에 북과 남이 다른 나라들과 맺은 대외관계를 옳바로 처리하여야 통일국가안에서 전민족적리익과 두 지역의 리익이 다같이 적절히 보장될수 있으며 련방국가가 세계 여러 나라들과 공정한 립장에서 친선관계를 발전시켜나갈수 있습니다. 또한 통일이 된 다음에도 북과 남이 일정한 범위에서 각각 다른 나라들과 독자적인 대외관계를 가지게 되는 조건에서 련방정부가 두 지역정부의 대외활동을 통일적으로 잘 조절하는것이 필요합니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북과 남이 통일이전에 다른 나라들과 일방적으로 맺은 군사조약을 비롯하여 민족적단합에 배치되는 모든 조약과 협정들을 페기하여야 합니다. 북과 남이 다른 나라들과 맺은 대외관계가운데서 경제관계를 비롯하여 민족공동의 리익에 어긋나지 않는 대외관계는 계속 유지하여야 할것입니다.
련방국가는 북과 남이 사회제도에 관계없이 다른 나라들과 경제적으로 합작하는것을 허용하여야 합니다. 련방국가는 나라가 통일되기전에 남조선에 투자한 다른 나라의 자본을 다치지 말며 그 리권을 계속 보장하여야 할것입니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북과 남의 지역정부들이 다른 나라들과 쌍무적관계를 가지는것을 허용하여야 합니다. 련방국가는 북과 남의 대외관계를 잘 조절하여 두 지역정부가 대외활동에서 공동보조를 취하도록 하여야 할것입니다.
열째,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전민족을 대표하는 통일국가로서 세계 모든 나라들과 우호관계를 발전시키며 평화애호적인 대외정책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대외관계에서 전체 조선민족을 유일적으로 대표하여야 합니다. 련방국가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에 전조선민족을 대표하여 참가하며 전민족을 대표하여야 할 모든 국제적인 행사들에 유일대표단을 보내야 할것입니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중립로선을 확고히 견지하고 쁠럭불가담정책을 실시하며 자주성과 내정불간섭, 평등과 호혜, 평화공존의 원칙에서 세계 모든 나라들과 우호관계를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특히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린접한 나라들과의 선린관계를 적극 발전시켜나가야 할것입니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로 되여야 하며 평화애호적인 대외정책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통일된 조선은 주변나라들과 세계 어느 나라에도 침략위협으로 되지 않을것이며 국제적인 그 어떤 침략행위에도 가담하거나 협력하지 않을것입니다. 련방국가는 우리 나라 령토에 다른 나라 군대의 주둔과 다른 나라 군사기지의 설치를 허용하지 말며 핵무기의 생산과 반입,그 사용을 금지함으로써 조선반도를 영원한 평화지대로, 비핵지대로 만들어야 할것입니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이 실행하여야 할 10대시정방침은 전체 조선민족의 공통된 지향과 요구를 정확히 반영하고있으며 통일된 조선이 나아갈 앞길을 뚜렷이 밝혀주고있습니다.
우리 당이 이번에 새롭게 제기하는 조국통일방안과 통일국가의 10대정강은 전체 조선인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찬동을 받을것이며 세계인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을것입니다.
우리 당은 새로운 조국통일방안을 하루빨리 실천에 옮기고 통일된 조국에서 행복하게 살려는 5천만 겨레의 절절한 념원을 실현하기 위하여 모든것을 다하여 적극 투쟁할것입니다.
우리 당의 방안대로 련방공화국을 창립하고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북과 남,해외에 있는 모든 조선동포들이 사상과 제도,당파와 정견의 차이를 가리지 말고 조국통일의 기치아래 하나의 민족대통일전선에 굳게 뭉쳐 투쟁하여야 합니다.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위한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투쟁의 앞길에는 아직도 많은 장애와 난관이 가로놓여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장애와 난관을 반드시 뚫고나갈것이며 전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기어코 성취하고야말것입니다.
온 민족이 단결하고 북과 남이 합작하여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을 창립하고 조국을 통일하면 우리 나라는 5천만의 인구와 찬란한 민족문화와 위력한 민족경제를 가진 자주독립국가로서 당당한 존엄과 권위를 가지고 세계무대에 등장할것이며 삼천리강토우에 더욱 부강하고 번영하는 인민의 락원을 건설하게 될것입니다.


▲페지우에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

1993년 4월 6일

근 반세기에 걸치는 분단과 대결의 력사를 끝장내고 조국을 통일하는것은 온 민족의 한결같은 요구이며 의지이다.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서는 전민족이 대단결하여야 한다.
민족의 운명을 우려하는 사람이라면 북에 있건 남에 있건 해외에 있건,공산주의자이건 민족주의자이건, 무산자이건, 유산자이건, 무신론자이건, 유신론자이건 모든 차이를 초월하여 우선 하나의 민족으로 단결하여야 하며 조국통일의 길을 함께 열어나가야 한다.
힘있는 사람은 힘을 내고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을 내고 돈있는 사람은 돈을 내여 모두다 나라의 통일과 통일된 조국의 륭성번영을 위하여 특색있는 기여를 함으로써 민족분렬을 끝장내고 통일된 7천만 겨레의 존엄과 영예를 세계에 떨쳐야 한다.
1. 전민족의 대단결로 자주적이고 평화적이며 중립적인 통일국가를 창립하여야 한다.
북과 남은 현존하는 두 제도,두 정부를 그대로 두고 각당, 각파, 각계각층의 모든 민족성원들을 대표할수 있는 범민족통일국가를 창립하여야 한다. 범민족통일국가는 북과 남의 두 지역 정부가 동등하게 참가하는 련방국가로 되여야 하며 어느 대국에도 기울지 않는 자주적이고 평화적이며 쁠럭불가담적인 중립국가로 되여야 한다.
2.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에 기초하여 단결하여야 한다.
전민족은 각자의 운명을 민족의 운명과 하나로 련결시켜 민족을 열렬히 사랑하고 민족의 자주성을 생명으로 지키려는 하나의 뜻으로 단결하여야 한다. 우리 민족의 존엄과 긍지를 가지고 민족의 주체의식을 좀먹는 사대주의와 민족허무주의를 배격하여야 한다.
3. 공존,공영,공리를 도모하고 조국통일위업에 모든것을 복종시키는 원칙에서 단결하여야 한다.
북과 남은 서로 다른 사상과 리념,제도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서로 침해하지 말고 함께 진보와 번영을 누려가야 한다. 지역적,계급적 리익에 앞서 전민족의 리익을 도모하여야 하며 모든 노력을 조국통일위업을 이룩하는데 기울여야 한다.
4. 동족사이에 분렬과 대결을 조장시키는 일체 정쟁을 중지하고 단결하여야 한다.
북과 남은 대결을 추구하거나 조장하지 말아야 하며 모든 형태의 정쟁을 중지하고 비방중상을 그만두어야 한다. 동족끼리 적대시하지 말고 민족의 힘을 합쳐 외세의 침략과 간섭에 공동으로 대처하여야 한다.
5. 북침과 남침,승공과 적화의 위구를 다같이 가시고 서로 신뢰하고 단합하여야 한다.
북과 남은 서로 상대방을 위협하지 말아야 하며 침략하지 말아야 한다. 서로 상대방에 자기의 제도를 강요하려 하지 말아야 하며 상대방을 흡수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
6. 민주주의를 귀중히 여기며 주의주장이 다르다고 하여 배척하지 말고 조국통일의 길에서 함께 손잡고나가야 한다.
통일 론의와 활동의 자유를 보장하여야 하며 정치적반대파라고 하여 탄압,보복,박해,처벌하지 말아야 한다. 친북,친남을 시비하지 말아야 하며 모든 정치범을 석방,복권시켜 조국통일위업에 함께 이바지하게 하여야 한다.
7. 개인과 단체가 소유한 물질적,정신적 재부를 보호하여야 하며 그것을 민족대단결을 도모하는데 리롭게 리용하는것을 장려하여야 한다.
통일되기전에는 물론,통일된후에도 국가적소유,협동적소유,사적소유를 인정하고 개인 또는 단체의 자본과 재산,외국자본과의 공동리권을 보호하여야 한다. 과학,교육,문학,예술,언론,출판,보건,체육을 비롯한 모든 부문에서 각자가 가지고있는 사회적 명예와 자격을 인정하며 공로자가 받고있는 혜택을 계속 보장하여야 한다.
8. 접촉,래왕,대화를 통하여 전민족이 서로 리해하고 신뢰하며 단합하여야 한다.
접촉과 래왕을 가로막는 온갖 장애물을 제거하고 누구에게나 차별없이 래왕의 문을 열어놓아야 한다. 각 당,각 파,각계각층에게 동등한 대화의 기회를 주어야 하며 쌍무적,다무적 대화를 발전시켜야 한다.
9.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서 북과 남,해외의 전민족이 서로 련대성을 강화하여야 한다.
북과 남,해외에서 조국통일에 유익한것은 편견없이 지지성원하고 해로운것은 함께 배격하여야 하며 각자의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 서로 보조를 같이하고 협조하여야 한다. 조국통일을 위한 애국사업에서 북과 남,해외의 모든 정당,단체와 각계각층의 동포들이 조직적으로 련합하여야 한다.
10. 민족대단결과 조국통일위업에 공헌한 사람들을 높이 평가하여야 한다.
민족대단결과 조국통일을 위하여 공을 세운 사람들,애국렬사들과 그 후대들에게 특혜를 베풀어야 한다. 지난날 민족을 배반하였던 사람들도 과거를 뉘우치고 애국의 길에 나서면 관용으로 대하며 조국통일에 이바지한 공로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하여야 한다.

▲페지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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